사회:사회일반

㈜세한·월드비전, 수원 드림스타트 장애 아동 가정에 2200만원 상당 성인용 기저귀 정기 지원

H브릿지저널업데이트 2026.10.28 14:38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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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위생용품 전문 제조업체 ㈜세한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와 손잡고 수원시 내 취약계층 장애 아동 가정을 위한 정기 지원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27일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장애 아동을 위한 위생용품 후원 전달식을 열었다고 28일 공식 확인했다.

민간 기업의 전문 제조 역량과 전문 구호 NGO의 복지 네트워크,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관리망이 결합해 지역사회 복지 틈새를 메우는 협업 모델이 본격화했다. 이번 기탁은 성인용 기저귀라는 특화 물품을 정기적으로 수급받아야 하는 성장기 장애 아동 가정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2026년 10월 27일 수원시가 발표한 후원 전달 자료에 따르면 총 지원 규모는 22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관리받는 장애 아동 5가구로 확정됐다.

이들 가구에는 향후 1년에 걸쳐 매월 22상자씩, 총 1만 6000여 개의 성인용 기저귀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속적인 위생용품 교체가 필수적인 장애 아동 가정의 경제적 지출 부담을 장기적으로 경감하려는 취지다.

지난 27일 수원시청 본관 1층에서 열린 후원 물품 전달식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복지 분야 핵심 실무진이 함께 자리했다. 현장에는 김은주 수원특례시 여성가족국장과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 유미애 ㈜세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후원 물품을 확인하고 수원시 내 취약 아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단순한 전달을 넘어 민관이 손잡고 위기가정의 실질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체계를 다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물품을 후원한 김철환 ㈜세한 이사장은 전달식과 함께 전한 공식 입장문에서 이번 지원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철환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장애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기업이 생산하는 전문 위생용품을 사회 취약계층에게 직접 연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세한은 성인용 기저귀 제조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현장 맞춤형 복지 물품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 역시 이번 후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며 촘촘한 행정적 연계를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 아동 가정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세한과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정에 적절한 지원이 연계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지자체는 공공 복지 제도의 테두리 밖에서 발생하는 실수요를 파악해 민간 자원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통합사례관리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나눔의 직접 대상인 드림스타트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아동 맞춤형 통합 복지 전달 체계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초등학생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 단계에 발맞춰 인지·언어, 정서·행동, 신체·건강 등 발달 영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영화·우만·세류 등 3개 지역사무소를 거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상시 발굴하고 관리하는 중이다.

장애를 겪는 성장기 아동의 경우 체형 변화로 유아용 기저귀를 사용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고가인 성인용 제품을 지속 구매해야 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12세 이하 장애 아동 가정의 경우 신체 발달에 따른 대형 위생용품 지출이 매달 고정적으로 발생해 가계에 지속적인 압박이 된다.

공공 급여 체계만으로는 매월 반복되는 기저귀 등 필수 소모품 구입 비용 전액을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제약이 따른다. 특히 중증 장애가 겹친 저소득 가구는 위생용품 비용 부담으로 생계 곤란이 심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지원 사업은 일회성 소모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1년이라는 장기 지원 기간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복지 현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취약계층 5가구에 매달 22상자씩 꾸준히 공급함으로써 가계의 가장 무거운 고정 지출 항목 중 하나를 덜어주는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

단발성 후원의 경우 수혜 직후 다시 생계 압박에 직면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장기 정기 지원은 대상 가구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성을 높여준다. 기저귀 구입에 들어가던 비용을 다른 치료나 양육비로 전환할 수 있는 복지적 여유도 생긴다.

복지 전문가들은 이번 지원이 기업의 사회공헌 자원과 국제구호기구의 전달망, 지자체의 사례관리 시스템이 결합한 최적의 협업 사례라고 본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현장 지원망을 통해 기업 후원 물품이 누수 없이 각 가정에 도달하도록 매달 물류와 배분을 총괄한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해당 가구의 위생 상태와 추가적인 양육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공공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일상 소모품 영역에 민간 자원이 투입되면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이 보완된 셈이다.

수원시는 이번 성인용 기저귀 장기 후원을 발판 삼아 지역 내 민간 복지 파트너들과의 연대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시 드림스타트 3개 사업소(영화·우만·세류)는 이번에 선정된 5가구 외에도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아동 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맞춤형 후원을 매칭할 계획이다.

민관이 함께 구축한 이번 위생용품 지원 체계는 지역 내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겪는 취약가정에 실효성 높은 돌봄 안전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자체와 복지 기관, 민간 기업이 협력해 만드는 생활 밀착형 복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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