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역 일원 4차선 도로 확장 준공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경전철 김량장역 인근의 상습 정체 구간이 4차선으로 전면 확장돼 정식 개통했다. 용인특례시는 2026년 11월 2일 김량장역부터 중앙지구대 삼거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를 완료하고 차량 통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좁은 차로 탓에 빚어지던 원도심 진출입 혼잡과 주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해당 사업 구간은 용인경전철 김량장역 일원에서 시작해 금호어울림아파트 앞을 거쳐 중앙지구대 삼거리로 이어지는 길이 100m, 폭 20m 도로다.
시는 전액 시비 98억 원을 투입해 기존 왕복 2차선 규모였던 도로를 4차선으로 넓히는 공사를 추진했다. 통행량이 집중되는 주요 접속 도로를 대폭 개선해 차량 소통 역량을 확충했다.
그동안 김량장역에서 중앙지구대 삼거리로 향하는 길목은 금호어울림아파트 앞에서 차선이 갑작스럽게 좁아지는 기형적 구조를 띠고 있었다. 차로 축소 구간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차량과 직진 및 우회전 통과 차량의 동선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병목현상이 상시 발생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길게 늘어선 차량 줄이 인근 교차로까지 영향을 미쳐 정체가 꼬리를 물었다. 김량장동 일대는 주거 단지와 공공기관, 상업시설이 조밀하게 모여 있어 하루 종일 통행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출퇴근길 에버라인 전철역 이용객과 주요 간선도로로 진입하려는 통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장기간 이어졌다.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접수됐다.
용인특례시는 이 같은 교통 혼잡을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3년 2월 20일 한국부동산원과 토지 및 건축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도로 공사 기반 조성을 담당하고, 전문 보상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은 손실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및 주민 협의 절차를 도맡아 공정성을 기했다.
원도심 특성상 복잡한 보상 협의와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시는 2025년 3월 도로 구역에 포함된 지장물과 노후 건축물 철거를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지중화 설비 및 배수 시설 개선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도로 확포장 토목 공사에 속도를 냈다.
약 1년 8개월간 진행된 정비 작업은 2026년 11월 최종 준공 단계에 도달했다. 이번 4차선 확포장 개통으로 도로 용량이 2배로 확충되면서 차로 감소에 따른 병목현상이 근본적으로 해소됐다.
직진과 좌·우회전 전용 차로가 분리 배치되면서 차량 간 간섭이 사라져 중앙지구대 삼거리의 교차로 소통 효율도 두드러지게 향상됐다. 차량 통행 흐름이 원활해짐에 따라 보행자의 이동 안전도 한층 강화됐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공사 완공을 시발점으로 삼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처인구 원도심 내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정비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거 밀집지와 노후 도심부를 중심으로 단절 구간을 연결하고 병목 도로를 넓히는 작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심 전반의 교통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꾸겠다는 취지다. 시는 도로 교통망 개선과 더불어 원도심의 문화적 정체성과 지리적 편의를 높이는 행정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같은 날 용인특례시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유형원 선생 묘역 진입로 구간을 '반계유형원선생길'로 명명하며 관내 명예도로를 총 6곳으로 확대한 바 있다. 기반 인프라 확충과 역사문화 공간의 접근성 제고를 아우르는 도시 정비가 이뤄지는 모습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김량장역 주변 도로가 4차선으로 넓어져 처인구 주민과 차량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심 균형 발전을 뒷받침할 도로 개설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나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