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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백암복합문화센터 공간 활용 온라인 시민 의견 수렴 착수

H브릿지저널업데이트 2026.11.01 16:43
홍정원 기자
용인시, 백암복합문화센터 공간 활용 온라인 시민 의견 수렴 착수 대표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H브릿지저널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백암면에 건립을 추진하는 '백암복합문화센터'의 내부 공간 구성에 실수요자 의견을 담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2026년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완공 후 시설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백암복합문화센터는 백암초등학교 부지 안에 들어서는 학교복합시설로 계획됐다. 농촌 지역의 교육 및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과 주민이 시설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도록 만드는 복합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공식 사업 일정에 따라 오는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해 그룹 운동(GX)실, 동아리실, 학습실(스터디룸), 다목적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생들의 정규 체육 수업과 방과 후 활동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평생학습 공간으로 복합 활용된다. 상대적으로 문화·체육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백암면 일대의 생활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조사는 공공시설 설계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이용 주체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공 단계나 완공 이후 뒤늦게 구조를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편익을 건축 도면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설문은 용인시 시민참여플랫폼(yongin.go.kr/citizen)에 개설된 온라인 창구 '시민설계실' 게시판을 통해 진행된다. 용인특례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 폭넓은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 문항은 응답자 기본 정보(거주지, 학생·학부모·주민 구분)와 주요 공간별 활용 방안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그룹 운동실, 학습실, 다목적실, 동아리실의 세부 운영 형태와 선호 용도를 묻는 항목들이 포함됐다. 각 문항의 기타 란과 마지막 자유 의견 문항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특화 공간이나 개설 희망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의견 수렴이 마감된 이후의 행정 절차도 정밀하게 예정돼 있다. 용인시는 11월 25일 접수된 시민 의견을 종합 취합해 총괄 공공건축가의 전문적인 자문을 거쳐 설계안 반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자문과 내부 검토를 완료한 뒤 12월 9일에는 최종 검토 결과를 공공건축과 등 담당 사업 부서로 정식 전달한다. 전달된 분석 자료는 기본 건축 공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 자료로 직접 활용되며, 주민 요구가 실제 설계 지침에 구체적으로 연계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백암복합문화센터가 학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이용하는 백암면의 생활 거점이 될 핵심 시설이라며, 실제로 이용하게 될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의 목소리를 꼼꼼하게 살펴 기본 공간 계획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 초기 단계부터 시민 눈높이를 적극 수렴하고자 2026년 7월부터 '시민설계실'이라는 온라인 시민소통 창구를 공식 가동하고 있다. '말씀 설(說)'과 '베풀 설(設)'의 한자 의미를 결합해 '시민이 의견을 말하면 행정이 이를 계획과 설계에 담아 베푼다'는 정책적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지역 주민이 협력하는 학교복합화 사업에서 주민 참여를 제도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용인시는 백암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는 2029년 하반기까지 단계별 의견 수렴 과정을 지속하며 주민 친화적 생활SOC 인프라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용인특례시# 백암복합문화센터# 시민설계실# 학교복합시설# 백암초등학교# 생활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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