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최대 4250가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대단지·숲세권·초품아 3박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는 안양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다. 2016년 입주 이후 10년 가까이 지나면서 생활 인프라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대단지의 장점과 자연환경, 교육 여건을 두루 갖춘 단지로 꼽힌다.
■ 안양 최대, 전국 최대 '래미안'
메가트리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35개 동, 4250가구 규모다. 과거 다세대주택이 밀집했던 '덕천마을'을 LH가 공공 재개발해 탄생했으며, 삼성물산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했다. 래미안 브랜드를 사용하는 단지 가운데 가구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단지명은 '거대함(Mega)'과 '나무(Tree)'를 합친 말로, 입주 예정자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전용면적은 39㎡부터 139㎡까지 다양해 1~2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수요층이 폭넓다.
■ 건폐율 16%…’숲속 단지' 설계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한 단지 환경이다. 건폐율이 16%에 불과해 동 사이 간격이 넓고 녹지가 풍부하다. 조경 설계는 서울숲을 설계한 업체가 맡았다.
단지는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과 맞닿아 있다. 자연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자연으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 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돼 2017년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안양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천세권' 단지로도 불린다.
■ 단지 품은 덕천초…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교육 여건도 강점이다. 덕천초등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덕천초는 독서토론형 혁신학교로 지정돼 있으며, 입주에 맞춰 리모델링을 마쳤다. 중학교는 공통학군이라 만안구와 동안구 학교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안팎으로 소아과, 소아치과, 학원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여름철에는 단지 내 물놀이터가 운영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
■ 대단지만의 커뮤니티와 생활 편의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답게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골프, 요가, 줌바 등 성인 프로그램부터 초등 줄넘기, 유아 놀이 수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입주민 전용 카페와 도서관, 스카이라운지도 갖췄다. 단지 내 상가와 인근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주차대수는 4933대로 가구당 1.16대 수준이다. 일부 동에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돼 층간소음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 평촌 생활권 공유…비규제지역 이점도
입지적으로는 안양시 한가운데, 만안구와 동안구의 경계에 있다. 평촌신도시 서쪽에 붙어 있어 범계·평촌 상권과 학원가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명학역과 안양역 등이 대중교통 거점이다.
또 만안구에 속해 규제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바로 옆 동안구에 비해 대출 여건이 유리하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평촌 생활권을 누리면서 부담은 줄이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수요에 힘입어 가격도 오름세다. 최근 전용 84㎡는 12억 4500만 원, 전용 59㎡는 10억 7300만 원에 거래되며 잇달아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 고려할 점도
다만 지하철역까지는 도보로 다소 거리가 있어 버스나 자전거를 함께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입주 당시에는 주변 최고층 단지로 탁 트인 조망을 자랑했지만, 이후 인근에 고층 단지들이 들어서며 일부 동은 조망이 줄었다. 대단지 특성상 동과 층, 향에 따라 가격과 선호도 차이가 큰 만큼 실제 방문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