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역 품은 분당 '이매촌 청구6단지'…초품아·탄천·대형 평형까지, 32평 21억 원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이매촌 청구6단지'는 분당에서도 교통과 교육,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단지로 꼽힌다. 입주 30년이 넘은 구축이지만 역세권 입지와 넓은 평형, 통합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20억 원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 4개 역이 걸어서…’멀티 역세권'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교통이다. 수인분당선·경강선 환승역인 이매역이 가깝고,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GTX-A 성남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서현역에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도 계획돼 있다.
GTX-A를 이용하면 수서 등 서울 강남권 접근이 빨라지고, 경강선을 통해 판교 방면 이동도 편리하다. 강남 출퇴근이 편하다는 점이 이 단지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 안말초 '초품아'·탄천 도보 2~3분
교육과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안말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초품아' 단지로, 저학년 자녀의 통학 부담이 적다. 분당의 대표 산책·운동 공간인 탄천까지는 걸어서 2~3분이면 닿고, 서현근린공원도 가깝다.
서현역 일대 대형 상권과 학원가도 가까워, 생활 편의와 교육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 용적률 174%·건폐율 14%…낮은 밀도
1992년 8월 입주한 이 단지는 청구가 지었으며, 13개 동, 710가구 규모다. 최고 25층, 용적률 174%, 건폐율 14%로 동 간 간격이 넓은 편이다. 주차대수는 약 1,019대로 가구당 1.43대 수준이며, 지하주차장도 갖췄다. 난방은 열병합 지역난방이다.
■ 24평부터 67평까지…넓은 평형 선택지
평형 구성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전용 59㎡(24평형)부터 84㎡(32평형), 101㎡(36평형), 122㎡(43평형), 133㎡(47평형), 그리고 190~195㎡(65·67평형)까지 고루 갖췄다. 67평형은 방 5개·욕실 2개 구조로, 분당에서도 보기 드문 초대형 평형이다. 신혼부부부터 3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까지 수요층이 폭넓다.
■ 32평 21억 8,000만 원…3년 새 큰 폭 상승
가격도 크게 올랐다. 32평형(전용 84㎡)은 지난 9월 1일 21억 8,000만 원(8층)에 거래됐다. 2023년 초 같은 평형이 13억 원 선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3년여 만에 8억 원 이상 오른 셈이다. 24평형(전용 59㎡)도 지난 6월 16억 3,500만 원(7층)에 거래됐다.
■ 통합 재건축 추진…관심 집중
재건축 기대감도 가격을 받치는 요인이다. 청구6단지는 이웃 성지아파트와 함께 '분당 제1종 지구단위계획 B26블록'에 속해 있으며, 인근 한신·동신·금강·동부코오롱 단지와 함께 약 3,500가구 규모의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4개 역을 도보권에 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고려할 점도
다만 재건축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 블록은 1차 선도지구 공모에서 탈락했고, 지난달 발표된 분당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 5곳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입주 34년 차인 만큼 배관 등 설비 노후도 감안해야 한다. 또 성남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매수 시 대출 한도와 2년 실거주 의무 등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